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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알고 계신가요?
최근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화재 사건은 많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아무런 예고 없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승객 수백
명이 선로 위를 걸어 대피해야 했다는 뉴스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다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연기나 타는 냄새가 느껴지면, 즉시 통로 쪽으로 이동
지하철 내 연기나 냄새를 감지하면, 먼저 출입문 가까이 가지 말고 객차 사이 통로 또는 전방·후방으로
이동합니다.
객차 내 연기 농도가 높다면 입과 코를 가리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비상구 쪽으로 이동하세요.
2. 열차 정차 시 자동문이 안 열리면 수동개폐 레버 사용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열차 문이 열리지 않으면, 문 아래나 옆에 위치한 수동 개폐 레버를 당겨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사전 안내 방송 또는 객차 안 비상 안내도를 참고해 레버 위치를 파악하세요.
🚪 수동 개폐 레버 사용법 – 이렇게 하세요
1. 문 옆 또는 아래쪽을 살펴 수동 개폐 장치(레버)를 찾습니다.
대부분의 지하철 차량에는 출입문 옆 또는 아래쪽에 ‘비상 개폐 레버’ 또는 ‘비상 핸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표지판 또는 설명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니 침착하게 위치를 확인하세요.
2. 레버 커버(덮개)를 열어줍니다.
일부 열차는 레버에 보호 커버가 있습니다. 손으로 당기거나 버튼을 눌러 덮개를 열 수 있습니다.
3. 레버를 ‘OPEN’ 방향으로 끝까지 돌리거나 당깁니다.
안내문에 따라 레버를 위로 들어 올리거나 옆으로 돌립니다.
힘을 줘야 할 수 있으며, 문이 수동으로 약간 열릴 때까지 유지합니다.
4. 문이 부분적으로 열리면 손이나 어깨로 밀어 완전히 엽니다.
전기 없이 수동으로 작동되므로 문이 다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틈이 보이면 밀어서 전면 개방합니다. 단, 밖이 선로인 경우 바로 나가지 마세요.
5. 출구 앞에 스크린도어가 있는지 확인 후 행동하세요.
스크린도어가 닫혀 있으면 탈출이 불가능하므로, 그 경우 다른 차량으로 이동하거나 안내를 기다립니다.
3. 전동차 외부로 나가야 할 경우, 선로 위험요소 인지
선로 위에는 고압 전기가 흐르는 제3궤조가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가능하면 기관사의 안내에 따르고, 선로로 나갈 경우 벽 쪽 보도 통로를 따라 이동하세요.
4. 정전 또는 안내방송 불통 시, 피난 유도등을 따라 대피
정전 상황에서는 벽면 하단 또는 바닥에 설치된 초록색 피난 유도등(화살표)을 따라 움직이세요.
지하철은 구조상 방향이 일정하므로 당황하지 말고, 반대편 객차나 통로 쪽으로 침착하게 이동합니다.
5. 스크린도어 앞에서는 무리하게 탈출 시도 금지
지하철 화재시 대피요령 7가지 스크린도어가 닫힌 상태에서 전동차 문만 열려 있으면 탈출이 불가능하므로,
이럴 경우 기관사나 구조대 안내를 기다리며 차내 방송 또는 비상 인터폰으로 구조 요청을 합니다.
6. 환승통로나 계단이 막혔을 경우, 반대 방향 차량 통로 이용
연기가 한쪽 방향으로 몰릴 경우 반대 방향 열차의 연결 통로를 통해 다른 출구로 대피할 수 있습니다.
현장 소방관이나 안내 요원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무작정 이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7. 대피 후 구조요원 도착 시 목격 정보 제공
탈출 후에는 열차 내 남아 있는 승객 여부, 불꽃이 보였던 위치, 유독가스 발생 여부 등을 구조대에 알려주세요.
안전한 대피가 끝난 뒤엔 주변 승객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이송이 필요한 사람을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