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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장난스런 키스 포스터

     

    🎬 영화 기본정보 – 장난스런 키스 (2019)

    • 원제: 一吻定情 (Fall in Love at First Kiss)
    • 감독: 프랭키 첸 (Frankie Chen)
    • 출연:
      • 왕대륙 (장즈수 역)
      • 임윤 (위안샹친 역)
    • 장르: 로맨스, 코미디
    • 제작국가: 대만, 중국
    • 언어: 중국어
    • 상영시간: 122분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한국 개봉일: 2019년 3월 27일
    • 누적 관객 수: 약 428,323명

     

    💌 짝사랑에서 시작된 운명 같은 동거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10대의 짝사랑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해 가는지를 유쾌하게 그려낸 대만 청춘 로맨스입니다. 주인공 ‘위안샹친’은 평범하고 성적도 부족한 여고생이지만, 같은 학교 천재이자 인기남인 ‘장즈수’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수차례 그의 뒤를 쫓고 관찰하며 용기를 모은 끝에 고백까지 감행하지만, 돌아오는 건 단칼에 거절당하는 매정한 대답뿐입니다.

    하지만 운명은 이상하게 얽힙니다. 지진으로 집이 무너진 샹친은 아버지의 친구 집에 얹혀살게 되는데, 그 집이 바로 즈수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낮에는 학교에서, 밤에는 한 지붕 아래에서 마주하는 이들의 관계는 ‘사랑의 쫓고 쫓기는 밀당’처럼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만화 같은 설정과 전개에도 불구하고, 샹친의 노력과 용기, 실수와 성장 과정을 사랑스럽게 담아내며 현실적인 공감을 끌어냅니다.

    🧠 똑똑한 남자와 엉뚱한 여자, 그러나 진심은 닿는다

    장즈수는 지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감정 표현에 서툰 캐릭터입니다. 샹친을 대할 때도 늘 무뚝뚝하고 차가운 태도를 유지하며 그녀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샹친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진심으로 전달하려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겪는 실수와 좌절, 그리고 작은 성취들은 관객에게 잔잔한 웃음과 공감을 줍니다.

    즈수 역시 처음엔 무관심했던 감정이 점차 복잡하게 변화하면서 샹친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특별한지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단순히 "차가운 남자가 따뜻해진다"는 클리셰에 그치지 않고, 둘의 감정선이 교차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 과정까지 그려낸 것이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특히 감정 표현이 익숙지 않은 청춘들이 서툴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고, 그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스며드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감동을 줍니다.

    🎬 대만 로맨스 감성의 정석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만-중국 합작 영화로, 특유의 따뜻한 색감, 천천히 흐르는 감정선, 첫사랑의 설렘을 정석처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감독 프랭키 첸은 전작 <나의 소녀시대>로 감성 연출을 인정받은 인물이며, 이번 작품에서도 인물 간 감정의 흐름과 순간의 미묘한 설렘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주연을 맡은 왕대륙과 임윤은 각자 맡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만화 속 인물을 실사로 옮긴 듯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임윤은 샹친 특유의 엉뚱함과 순수함을 귀엽게 풀어내며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짝사랑의 기억,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작아지는 마음과 용기를 내는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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